
백내장(Cataract) 원인과 위험요인
가장 흔한 것이 소위 노인성 백내장이라 하여 노화현상에 의한 것으로 전체 원인의 95%를 차지한다. 80세 이상 85%의 유병률을 보이며 노인인구의 200만명중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백내장은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병, 파상풍, 근강직성 발육장애, 신경피부염, 다운증후군 등 전신질환이나 망막염, 망막박리, 외상, 열상, 방사선 조사, 부신피질 호르몬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올 수 있고, 임신초기 풍진이나 이하선염, 간염과 같은 감염으로 선청성 백내장이 올 수 있다. 이 외에도 외상, 포도막염이나 당뇨 등 안과적 질환의 합병증 또는 전신질환의 합병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위험요인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며, 고산지대에 살거나 태양광선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는 어부 혹은 보호안경 없이 일하는 용접공 등에서 호발한다.


백내장(Cataract) 진행단계
① 미숙기
수정체가 완전히 혼탁되지 않아 빛이 일부 투과되어 물체를 볼 수 있다.
② 성숙기
수정체가 완전히 혼탁되어 시력이 현저히 감소된다.
③ 과숙기
수정체의 단백질이 파괴되어 수정체낭을 통하여 새어 나오며, 단백질은 대식세포에 의해 포식되며 모양주를 막아서 녹내장이 초래되기도 한다.
백내장(Cataract) 증상
시력저하, 복시와 수명, 야맹증, 동공에 흐린 백색 혼탁이 나타나며, 불빛이 밝지 않을 때 동공이 이완되므로 더 잘 볼 수 있다. 수정체가 혼탁되어도 통증, 출혈이 없고 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서서히 진행하고 보통 양측성으로 오며 양 눈의 진행 정도는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색깔인지 변화, 눈부심이 나타나는데 눈부심은 동공이 확장되는 밤에 더욱 악화된다.
백내장(Cataract) 진단
진단은 시력측정, 검안경검사, 생체현미경으로 한다.
백내장의 성숙기에 도달하면 육안으로 쉽게 관찰 할 수 있으나 망막은 관찰하기 어렵고 안저 반사도 소실된다.
- 건강력과 신체검진
- 시력검사
- 검안경검사 (직접/간접)
- 세극동현미경검사
- 눈부심검사(일부환자의 경우 실력검사에 포함)
- 각막 측정과 A-scan 초음파검사(수술 예정 환자)
-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 백내장과 다른 요인을 구분하기 위한 기타 검사 (시야측정검사 등)


백내장(Cataract) 치료(수술)
1) 비수술적 요법
- 안경 도수 조정
- 돋보기 도수 조정
- 밝은 조명
- 생활습관 변화
- 마음의 안정
2) 수술적 요법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으로 낭내적출술 (in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과 낭외적출술 (ex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이 있다.
① 낭내적출술 (in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
주로 노인성 백내장이 있는 경우 시행하며, 수정체가 피막에 쌓인 채 적출하는 것으로 limbus를 180° 절개하여 냉동금속관을 수정체와 피막에 접촉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한냉적출술이라고 한다. 수술 할 때는 모양소대와 단백질을 용해하는 효소인 chymotrypsin을 홍채 밑의 후방에 주입하면 수정체 적출이 용이하다.
② 낭외적출술 (ex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
선천성 및 외상성 백내장이 있을 경우에 시행된다. 방법은 phacoemulsification으로 수정체에 3mm 직경의 구멍을 내어 초음파로 수정체를 으깨어 생리식염수로 세척 후 수정체의 피막과 핵을 제거하고 후방은 남긴다. 그러나 phacoemulsification은 2차적으로 막이 형성되어 1/3에서 재수술을 하게 된다.
백내장(Cataract) 수술 전/후 간호
(1) 수술 전 간호
- 수술 후 있을수 있는 제한점과 기대에 관하여 교육
- 백내장의 특징, 진행, 치료와 백내장 수술에 대한 교육
- 6~8시간 금식
- 항생제 국소투약
- 산동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투약 → 염증을 줄이고 동공이 이완되도록 함
(2) 수술 후 간호
수술한 눈은 드레싱을 하고 보호용 안대를 착용한다. 드레싱 교환은 수술 후 6시간이 지나면 가능하며 동시에 아트로핀(또는 스코폴라민 1%)과 스테로이드, 항생제를 점안한다.
드레싱은 수술 후 하루가 지나면 의사가 검사 후 제거할 수 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경이나 보호용 안대를 사용토록 하고 퇴원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수면 중에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되면 부축하여 화장실 출입을 허용한다. 체위는 수술하지 않은 쪽으로 눕거나 앙와위 상태에서 머리를 올려도 된다. 아침에 수술한 경우에는 저녁에 정상식이를 먹을 수 있다.
안압상승으로 인한 증상을 관찰하며 진통제로 경감되지 않는 통증은 안압상승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으므로 즉시 notify 한다. 주치의는 안압을 측정하고 글리세린을 구강으로 섭취하거나, mannitol을 정맥으로 주입하여 안압을 떨어뜨린다.
백내장(Cataract) 환자교육
수술 후 환자 및 가족 교육해야할 내용
- 약물, 드레싱과 수술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과 눈관리에 주의한다.
- 감염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감염을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도록 한다.
- 백내장 적출술도 안구 내 수술이므로 눈에 긴장이 가지 않도록 하고, 머리 위치, 숙이기, 기침하기, 힘주기 등 안압을 상승시키는 행위에 대한 주의사항을 이행하여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압 상승을 예방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배변시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하며 변비를 예방하고, 무거운 물건을 집을 때도 허리는 펴고 무릎을 구부리도록 한다.
- 무균술을 사용하여, 투약 스케줄에 따라 안약을 정확히 투여하도록 한다.
- 통증이 나타나면 정확한 방법으로 진통제를 투여하고, 그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한다.
- 시력 회복을 극대화하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 성생활은 의사와 상의하여 눈 상태와 수술부위를 검사한 후 결정하도록 한다.
백내장 안경 착용 시 교육해야할 내용
- 백내장용 안경은 물체가 실제와 다르게 보이므로 처음에는 앉아 있는 동안만 잠깐씩 사용한다. 백내장용 안경은 물체가 실제보다 1/3정도 커보이므로 한 쪽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양안시가 불가능하고 복시가 나타나므로 한 눈으로 물체를 보도록 한다. 만일 양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큰 지장은 없다.
- 물체를 볼 때 안구를 돌리지 말고 머리를 돌려 중심시를 사용하여 보도록 한다. 백내장용 안경은 중심부를 통해 물체를 가장 잘 볼 수 있으며 주변시는 렌즈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 안경에 익숙할 때까지 눈의 조화(coordination)를 훈련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부축하여 걷기, 난간을 잡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훈련하고 익숙해지면 단추를 방바닥에 전진 후 줍기, 컵에 물 붓기, 글씨쓰기 같은 섬세한 운동을 훈련하도록 한다.
- 안경이 부딪치거나 얼굴에 꼭 맞지 않은 경우에는 재검사를 한다. 정확한 거리와 각도로 안경을 착용하여 초점을 맞춘다.
- 일단 익숙해지면 항상 안경을 사용하도록 한다.
- 수술한 쪽 눈의 시력이 더 좋다.
백내장(Cataract) 합병증
- 홍채탈출 (iris prolapse)
- 수술 후 보통 24시간 이내에 봉합이 느슨하여 상처가 파열되고 눈의 압력이 증가되어 나타난다. 상처 파열로 인한 홍채탈출은 각막혼탁, 염증, 포도막염, 녹내장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남긴다. 드레싱 교환 시 절개부위가 팽대되었거나 동공이 서양배 모양으로 되었으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고 치료하도록 한다. 탈출된 홍채는 다시 절개하여 제 위치에 오도록 한다.
- 평편 전방 (flat anterior chamber)
- 상처 파열로 인한 평편 전방은 동공을 산대시키고 24시간 압박 붕대를 해준다. 전방이 평편한 채로 오래 남아 있으면 홍채와 각막의 유착으로 방수 배출로가 차단되어 협우각형 녹내장을 일으킨다.
- 출혈
- 수술 후 출혈은 심한 통증이 있고, 손전등으로 눈을 비춰보면 쉽게 반달 모양의 출혈을 볼 수 있다. 출혈은 눈에 압력을 주어 손상을 일으키므로 응급상황에 속한다. 출혈이 예상되면 환자의 침상 머리를 올리고, 진통제 및 산동제를 투여하고 안정시킨다. 피는 곧 흡수되나 심하면 세척하여 혈괴를 제거한다. 출혈로 폐쇄되면 안압이 상승하므로 mannitol을 정맥으로 주입하고 Diamox를 투여한다.
- 감염
- 수술 후 3~4일에 내안구염이 나타나며 곧 심해진다. 치료는 상동제와 항생제를 점안하고 항생제, 스테로이드를 전신으로 투여한다.
- 녹내장
- 수술 후 24~72시간 사이에 부종으로 인한 이차적 녹내장이 올 수 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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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지식백과(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 세브란스병원), 백내장,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04925&cid=51003&categoryId=51022, (2016.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