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란

유방암이란, 유방 내에서만 머무는 양성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진 악성종양으로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소엽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 유관세포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악성종양을 유방암이라 합니다.
유방암은 한국여성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이라고 불립니다. 비만, 모유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서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 들어 국가적, 사회적 차원에서 유방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매년 10월을 “유방암 인식의 달”로 지정하여 유방암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암 조기검진 지침에 유방암을 포함시켜 유방조기검진에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방함은 현재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20-30대 유방암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5%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 추세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암이 되었습니다. 특히 선진국에서의 유방암 발생률은 개발도상국보다 높고, 또 개발도상국에서도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원인, 위험요인, 증상, 종류
유방암의 원인
유방암은 모든 암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 중의 하나인데도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한다는 모호한 지식만이 있고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들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되어 지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유방세포는 에스트론겐의 자극에 의하여 증식-분화 하므로 유방암 발생위험은 일생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즉,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수록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이후 장기간의 호르몬 대체요법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젊은 나이의 과도한 음주, 비만, 출산을 하지 않거나 늦은 첫 임신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은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잘 밝혀진 암의 하나로 BRCA1, BRCA2유전자의 변이는 유방암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들에서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 환자가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유방암 환자의 30%정도에서는 이러한 알려진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이므로, 모든여성은 유방암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이러한 알려지고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위험 요인
유방암 위험요인 | ||
성별 |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유방암 총 발생 건수에서 99.4%를 차지함.) | |
연령 | 나이가 증가하면서 발생이 증가합니다. ※우리나라는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 50대, 30대 순으로 비교적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크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
암에 대한 개인력 | 이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거나 난소암, 자궁내막암,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과 관련되어 있으며 상대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유방암 진단 받은 경우 : 4.0 혹은 그이상, 병력이 있는 경우 : 1.1~2.0) | |
암과 유전에 대한 가족력 |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관련 요인으로,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0-30%로 추정됩니다.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로는 BRCA1,BRCA2등이 있으며, 이들 유전자에 변형이 생길 경우 발병 위험성은 높습니다.< BRCA1,BRCA2 유전자 변형이 올 가능성이 높은 경우> – 50세 이전의 연령 – 엄마나 자매 또는 딸이 50세 이전에 유방암을 앓은 경우- 연령과 무관하게 난소암을 앓은 경우 – 가족 중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모두를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가족 중에 양측 유방 모두 암을 앓은 여성이 있는 경우 | |
호르몬 요인 | 조기 월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5세 이상), 정규적인 월경 시기의 총 기간이 긴 경우, 자녀가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임신을 한 여성, 모유수유 회피, 경구용 피임제의 장기사용, 호르몬대체요법(특히 포르게스틴 첨가) 등 많은 연구에서 유방암과 호르몬의 상관관계를 밝혀냈습니다. ※유방 조직 내 세포 성장과 변화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심한 변화에 노출되는 빈도와 유방암 발생의 위험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비만과 지방섭취 | 사회경제적 상태가 높고 식용 지방의 소비가 큰 산업화된 국가에서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에스트로겐은 지방 조직에서 생성이 되기 때문에 특히 폐경기 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 |
방사선 노출 | 가슴에 방사선 조사에 노출된 여성(예: 호치킨스 병 치료를 위해)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큽니다. ※그러나 40세 이후에 검진용으로 받게 되는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 |
기타 | 하루 2잔 이상의 알코올 섭취 | 음주시작한 연령, 알코올 종류와 양, 음주기간 등의 변수가 위험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필요합니다. |
유방의 높은 밀도 | 유방 밀도란 유방에 분포된 지방과 조직의 비율을 말하는데, 고밀도의 유방이란 모유를 생산하는 소엽과 이를 운반하는 유관 등 실질조직이 지방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를 말한다. 저밀도 여성에 비해 4-6배 유방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
흡연, 스트레스, 개인적 성향, 유산, 방취제, 와이어브라, 전기담요, 실리콘 유방성형술, 카페인, 머리 염색 등 (명백한 관련은 없다고 한다.) | ||
유방암 고위험군 | ||
–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었던 사람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사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 – 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핵폭탄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 지속적인 유방 문제(덩어리 병소가 있는 유방)와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
유방암의 증상
1)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
유방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입니다. 유방암의 멍울은 대 부분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 불퉁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어 유방에서 만져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1CM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증상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진행된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무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으로 유방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 촬영술을 시행 받는 것이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2)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두분비물이 있는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위장약과 같은 약물 복용 암이 아닌 양성종양이나 유관 확장증 같은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한쪽 유방에서, 여러개의 유관보다는 하나의 유관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짜지 않고도 저절로 내의 에 묻어나거나, 멍울이 만져지면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는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유방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야 합니다.
3) 피부와 유두의 변화
유방의 굴곡이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보조개처럼 함몰되는 증상은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체를 숙이거나 팔을 들어올렸을 때 더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또한 유두가 딸려 들어가거나 유두주위가 가렵거나 아프지 않으나 헐어서 습진처럼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는 경우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고 벌겋게 변하거나, 귤껍질처럼 거칠해지고 부어오르는 증상들은 진행된 유방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유방암 종류
유방암 종류 | ||
비침윤성유방암 | 유관상피내암 | –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이지만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암의 일종입니다. – 침윤성 유방암보다는 훨씬 예후가 좋습니다. -0기 암이라고도 합니다. – 유방암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유방촬영술 시행을 많이 하면서 유관 상피내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 할 수 있습니다. |
소엽상피내암 | –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이지만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입니다. – 육안, 방사선 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이유로 유방수술을 한 후 우연히 진단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피내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 흔하고 다발성, 양측성이 빈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 침윤성 유관암,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 할 수 있습니다. | |
침윤성유방암 | 침윤성 유관암 | –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으로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입니 다 – 전체 유방암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유방암의 가장 대표적인 암의 종류) |
침윤성 소엽암 | –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입니다. – 침윤성 유관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발성 및 양측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예후는 침윤성 유관암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파제트 병 | – 유두, 유륜의 피부에 주로 발생하는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 전체 유방암의 1~2%미만으로 드문 암입니다. | |
기타 | – 점액성암, 수질성암, 유두상암, 관상암, 선양낭성 양종, 분비성 암종, 아포크린 암종, 화생성 암종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유방암의 예후
유방암의 예후 | ||
병기 | 임상적 양상 | 생존률 |
0기 |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 | 99% |
1기 | 종양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 | 98.4% |
2기 | 종양크기가 2~5cm이면서 심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5cm보다 큰 경우 | 91.6% |
3기 | 종양 크기가 5cm 보다 작지만 림프절 전이가 심한 경우종양 크기가 5cm 보다 크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 67.7% |
4기 | 폐, 뼈,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 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