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진단과 간호진단 분류 [정신의학 진단분류]

의학적 진단과 간호진단 분류

의학적진단

의학적 진단과 간호진단 분류

1) 정신의학 진단분류의 목적

진단분류는 의사를 비롯한 여러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서로 효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하고, 어떤 장애의 특징을 정의하여 그것이 다른 유사한 장애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고 특정 질환의 치료적 접근을 합리적으로 계획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여러 정신 장애의 원인을 밝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의 체계로는 미약한 실정이다.

2) 정신의학 진단분류의 특징

1) 원인에 관한 지식이 아직 불충분하기 때문에 정신 장애를 주로 증상에 따라 분류한다.

2) 임상기술에 의존(병력청취, 신체검사, 정신상태 검사 등), 면담기술이 꼭 필요하다.

3) 적절한 진단을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4) 정신의학에서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은 어떤 정신장애 때문이 아니라 그가 생활에서 겪 는 어떤 어려움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이때 원인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증상을 장애 로 보아야 하는지, 장애가 아닌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법적 윤리적 문제 를 내포하는 강제 치료를 결정할 때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3) 진단 분류의 유형

(1) 차원적 분류와 범주적 분류

① 차원적 분류(dimensional classification) – 질병 상태는 병전 특성의 차원적 변화로서 건 강한 상태와는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란 것이다.

② 범주적 분류(categorical classification) – 질병은 각각 별개의 것이고 분명히 구분되는 질병 유형으로 범주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원인적 분류와 기술적 분류

① 원인적 분류 – 대부분 신체의학에서 사용

② 기술적 분류 – 대부분의 정신장애는 증상에 근거한 기술적 분류(descriptive C.)를 한다.

(3) 다축적 분류(multiaxial C.)

① 원인적 분류와 증상에 근거한 기술적 분류의 주된 양상을 접합하고자 고안됨

② 각각의 축은 기술적 진단, 발병 양상과 유발된다. 상황, 인격, 발병기간, 경과 등을

포함하고, 어떤 정신 장애의 진단적 범주, 치료, 예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4) 진단분류의 변천

(1)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 1856~1926)

정신장애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대적 분 류

(2) 20C초 통계적 역학적 자료에 대한 전문가들의 요구와 공공기관의 요구가 증가하고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필요에 따라 발전하였다.

(3)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

: 1984년 국제질병분류(Interna- 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 ICD – 6)에서 처음으로 정신장애를 별도의 제목으로 다루었다. 그리고 ICD-9 과 ICD-10 에서 용어해설이 포함된 본문이 발행되었다.

(4)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APA)

– 1952년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DSM) 을 발행

-1968년 DSM -Ⅱ를 발행하였다.

-1980년 DSM -Ⅲ를 발행하였다.(각각의 진단 범주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진 포괄적 분류)

DSM-Ⅲ의 중요한 업적 –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점과 분류 체계를 가능한 한 어떠한 학파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여 연구와 정보 교환을 촉진한 점이다.

-1987년 DSM-Ⅲ-R을 제작

-1994년 DSM-Ⅳ 출간(DSM-Ⅲ 에 대한 전면 개정판)

-2000년 DSM-Ⅳ-TR이 출간되었다.

5)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 체계의 발달

APA의 전신인 미국의료-심리학회에 의해 처음으로 분류체계를 도입하였다.

정신장애의 이해와 관심이 고조되면서 점차 확산된 결과 WHO에 의해 ICD체계가 확립 되었고 후에 APA에 의해 DSM체계가 도입되었다.

(1) DSM-(1952)

최초의 정신장애 범주에 대한 기술을 나열하였다.

당시 이름은 진단 및 통계 편람, 정신질환((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으로 나중에 DSM-Ⅰ이 되었다.

(2) DSM-(1968)

1965년 WHO의 ICD-8의 발간에 맞추어 개정판을 내었으나 진단의 개념적인 정의가 없었 기 때문에 DSM-Ⅱ의 발간이 요구되었다.

(3) DSM-(1980)

ICD-9이 1979년부터 발효하기로 되어있어 1974년 APA는 용어 및 통계실무위원회(Task Force on Nomenclature and Statics)를 구성하여 DSM의 개정을 서두르게 되었다.

ICD-9은 미국에서 사용하기 부적당한 점이 많았고 임상적으로 연구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부적당하고 특정 진단 범주나 다축 평가 같은 최신의 중요한 기술적인 발달을 수용하지 못 하였다. 이런 이유로 DSM-Ⅲ가 만들어 졌다.

DSM-Ⅲ의 의의

– 특정 진단범주의 세밀한 정의적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

– 정신 장애의 범주와 세부 사항에 대한 기술을 충실히 하였다.

– 출판 전에 광범위한 임상적 검증을 시행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 임상현장, 연구에서 공용어로 널리 사용

(4) DSM--R(1987)

DSM-Ⅲ의 모호한 점을 개선

(5) DSM-(1994)

이전과 달라진 개념들

-정신장애에 대한 생물학적인 이상 소견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과 신체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범주적 진단체계에서 차원적인 진단체계 중심으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반드시 정신과 임상실습을 통해 훈련을 받아야 하며, 단순히 문구적인 해석으로 진단기준을 이용하거나 자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함을 경고

-정신질환과 일반 내과적인 질병상태와의 연관성에 대한 자료들이 제시되고 있다.

(6) DSM--TR text revision(2000)

DSM-Ⅳ의 실제적인 오류를 교정하고 새로운 정보를 반영하고 교육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함

(7) DSM-5

-DSM-Ⅲ부터 DSM-Ⅳ-TR까지 사용되었던 다축체계가 폐지

-정신장애가 크게 22개의 범주로 새롭게 분류되었고, 세부장애의 소속과 진단기준도 상
당 부분 개정되었다. 특히, 정신장애를 평가하는 범주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원모델을
일부 도입한 혼합모델(hybrid model)이 적용되었다.

-DSM-Ⅳ-TR까지는 개정판 숫자를 로마자(Ⅳ)로 표기했으나 DSM-5부터는 아라비아 숫자(5)로 표기

-DSM-5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영향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Barlow, 2014).

참고 : 김청송. (2016). DSM의 변천사와 시대적 의미의 고찰.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1(3), 475-493.

간호진단 분류

1) 정의

간호진단에 대한 용어의 정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상자의 문제를 설명한 것이다.

2) 관련요인

간호진단이 나올 수 있는 원인과 관련된 것이다.

3) 특성

간호진단의 주관적 증상 혹은 객관적 징후를 나타내는 것이다.

4) 간호진단명의 기본 축과 활용

간호진단명은 7개의 축(Axis)을 기초로 진술하는 다축구조(Multiaxial framework)로 이루어져있는데 기본 축은 아래와 같다.

축 1. 진단개념

축 2. 시간(급성, 만성, 간헐적, 지속적)

축 3. 간호진단(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

축 4. 연령(태아, 신생아, 영아, 아동, 학령 전, 학령, 청소년, 성인, 중년, Young/middle/old 노인)

축 5. 건강상태(안녕, 위험성, 실제적)

축 6. 서술어(제한 혹은 진단개념의 의미를 구체화 시키는 것으로서 감소, 증가, 장애, 손상,

비효율적, 효율적, 증진가능성)

축 7. 신체부위(신체의 부분 혹은 영역인 모든 조직, 기관, 해부학적 위치, 혹은 구조로서

심폐, 뇌, 위장, 신장, 피부, 구강, 점막,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말초혈관

5) 간호진단 분류체계의 발달

간호진단(nursing diagnosis)은 간호사의 책임으로 실제적 혹은 잠재적 건강문제나 생의 과정에 대해 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가 나타내는 반응에 대한 임상적 판단이며 간호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간호중재 선택의 근거가 된다.

따라서 간호진단은 전문적인 판단과 정확한 선택이 요구된다.

NANDA의 간호진단 분류체계는 간호사, 임상전문가, 교수, 행정가, 확장, 이론가, 그리고 연구가로 구성된 북미간호진단협회에서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NADA의 간호진단 분류체계의 개발과정

-1973년 제1차 NANDA 전국회의에서 34개의 진단목록이 최초로 개발되었고

-1986년 간호진단 목록을 통합된 인간 개념 틀에 기초해 인간 반응 9가지 양상으로 분류한 NANDA Taxonomy Ⅰ을 채택

-2000년 13개영역(domain),106개의 분류(classes)155개의 간호진단명으로 이루어 Taxonomy 를 채택

-2023년 현재까지 승인된 간호진단의 총수는 235개이며 계속 새로운 간호진단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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