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목차

감염병 유행의 3대 요인

감염원 : 병원체를 내포하는 모든 것

감염병의 병원체를 내포하고 이어 감수성 숙주에게 병원체를 전파시킬 수 있는 근원이 되는 모든 것을 의미.

감염병경로 : 감염원으로부터 감수성 보유자에게 병원체가 운반되는 과정

  • 접촉갑염 (직접접촉 및 간접접촉)
  • 공기전파 (비말전파)
  • 전파동물
  • 개달물(전파체 : 책, 완구, 수건 등)

감수성 숙주

  • 감염병에 대한 저항성이나 면역성이 없어서 감염이 잘되는 숙주를 감수성 숙주(susceptible host) 또는 감수성이 높은 집단이라고 함
  • ★ 3대 조건하에 감염병 유행이 이루어지지만 이 요소들의 상태에 따라 유행의 정도가 좌우된다.

감염병 유행 유형

범세계적(대유행성, pandemic) :

한 지역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 혹은 전 세계에 퍼지는 경향을 보일 때

전국적(유행성, epidemic) :

특정지역에서 특정 감염병이 단시일 내에 계속 발생하여 광범위로 만연할 때 감염병이 유행성이 있다고 함

지방적(토착성,국지적, endemic) :

어떤 지방의 특이한 상항에 의해서 그 지방에서만 계속 발생하거나 주기적으로 발생할 때

풍토병 (특수지역 유행, endemic) :

특정지역사회 또는 특정집단에 감염성 질환이나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존재하고 있어 계속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질병

산발적(산발적 유행, sporadic) :

감염병의 경로가 확실하지 않고 장소와 기간을 달리해서 발생할 때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 일반적으로 질병의 발생에는 병인, 숙주 및 환경의 3요소가 관련되어있다.
  • 감염병의 발생과정을 세분하여 보면 병원체, 병원소, 병원소로부터 병원체의 탈출, 전파, 새로운 숙주로의 침투, 숙주의 감수성 등 6개 과정이 연쇄적으로 작용하여 감염병이 발생.
  • 중요한 것은 6개 요소 중 어느 한 가지만 차단하면 감염병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병원체(Infectious agent)

1) 병원체의 종류

(1) 세균(bacteria)

  • 콜레라,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결핵, 한센병, 백일해, 페스트 등

(2) 바이러스(Virus)

  • 홍역, 폴리오,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공수병, 후천성면역결핍증, 간염 등

(3) 기생충(parasite)

  • 말라리아, 사상충, 아메바성 이질, 간흡충증, 폐흡충증, 유·무구 조충 증 등

(4) 진균(fungi)

  • 백선, 칸디다증 등

(5) 리케차(rickettsia)

  • 발진티푸스,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록키산 홍반열 등

2) 병원체의 감염력, 병원력과 독성

(1) 감염의 종류

  • 감염 : 어떤 미생물이 생물체 내에 침입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것
  • 혼합감염 : 2종 이상의 병원균이 함께 체내에 침입되어 있는 경우
  • 중감염 : 감염되어 있는 상태에서 동일 병균이 다시 침입하는 경우
  • 자가감염 :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원균에 의해서 자기 자신이 다시 감염 되는 경우

(2) 감염력(Infectivity)

  • 병원체가 숙주 내에서 침입, 증식하여 숙주에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능력
    ※ 병원체의 감염력
  • 병원체가 한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이행해 나가는 능력
  • ※ 병원체의 감염력
  • 병원체가 한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이행해 나가는 능력
  • 병원체의 배출 경로, 침입구, 숙주체내에서의 생존 기간, 외계에서의 저항성, 침입균의 양 등이 문제가 된다..

(2) 병원력(pathogenicity)

  • 병원체가 현성 감염을 일으키는 능력
  • 감염된 사람 중에서 현성 감염자의 비율로 구한다.

(3) 독력(virulence)

  • 현성감염자 중에서 매우 심각한 임상증상이나 장애를 초래한 정도
  • 중증환자 및 사망자수를 총 발병자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병원소(Reservoir)

※ 병원소란?

  • 병원체가 생존 및 증식하면서 감수성 있는 숙주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상태로 저장되어 있는 장소 + 영양소

1) 인간 병원소(환자, 보균자)

(1) 환자(patient): 현성 감염자

  • 병원체에 감염되어 자각적 또는 타각적으로 임상증상이 있는 사람
  • 역학적 측면에서 관리가 수월함
  • ※ 홍역과 같은 감염병은 현성 감염자만 전염원으로 작용하나, 감염성이 아주 강하다.

(2) 무증상자(subclinical infection): 불현성 감염자

  • 병원체에 감염되었으나 임상증상이 미약  환자임을 간과하기 쉬움
  •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관리 대상
  • 일본뇌염, 폴리오,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콜레라, 성홍열 등

(3) 보균자(carrier)

  • 자각적 또는 타각적으로 임상증상이 없는 병원체 보유자
    • 건강 보균자
    • 잠복기 보균자
    • 회복기 보균자
  • 무증상자와 함께 중요한 감염병 관리 대상
    ① 활동에 제한이 없어 전염시킬 수 있는 영역이 넓다.
    ② 본인이나 타인이 경계하지 않으므로 전파의 기회가 많다.
    ③ 역학상 보균자수는 현성 환자수보다 많다.
  • 전염병 예방법에서는 보균자를 병원체 보유자라는 말을 사용하여 환자에 준한 것으로 취급
  • 이것은 보균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할 때 병원세균(病原細菌)만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리케차 등 병원세균 이외의 보유자도 포함할 필요에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균자를 넓은 의미로 해석하여 병원체 보균자와 같은 의미로 다루고 있다.
  • 병원체가 침입·증식해서 발병했다가 치료 또는 자연치유가 이루어져 모든 증세가 소실되었다고 하더라도 병원체가 모두 사멸해서 병이 완치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 때로는 증세는 모두 없어졌지만, 체내의 일부에 병원체가 남아 있어서 보균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병후보균자 또는 회복기보균자라고 하며 장티푸스에 가장 많고 파라티푸스나 적리(赤痢) 등에도 있다.
  • 감염되어 증세를 보이지 않는 불현성감염(不顯性感染)으로 보균자가 되는 경우, 이것은 건강보균자라고 하며 연쇄상구균·폐렴균·디프테리아균 이외에 매독스피로헤타·일본뇌염바이러스 등에서 볼 수 있다.
  • 또한, 기간에 따라서 일과성(一過性)과 장기보균자로 나눈다.
  • 전염병은 이 보균자에 의해서 미전염지에 전염하거나 보균자를 감염원으로 하여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균자의 발견과 처치는 방역상(防疫上) 매우 중요하다.

2) 동물 병원소(animal reservoir)

  • 감염병에 감염된 동물에서 다시 인간에게 감염되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원으로 작용하는 동물
  •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 사람과 척추동물 간에 발생하는 공통 질환
  • ※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큐열, 결핵,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SARS,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3) 기타 병원소(토양, 물 등)

  • 토양을 병원소로 하는 것은 보툴리늄균(botulinum), 히스토플라즈마(histoplasma), 파상풍균(clostridium) 등이며,물을 병원소로 하는 것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등이다.

병원소로부터 병원체의 탈출

1) 호흡기계 탈출

  • 코, 비강, 기도, 폐 등에서 증식한 병원체가 대화, 기침, 재채기로 탈출
  • 폐결핵, 폐렴, 백일해, 홍역, 수두, 두창 등

2) 소화기계 탈출

  • 위장관을 통한 배출(분변 또는 구토물)
  •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폴리오 등

3) 비뇨생식기계 탈출

  • 주로 소변이나 성기 분비물에 의해 탈출
  • 성병(매독, 임질, 연성하감) 등

4) 개방병소로 직접 탈출

  • 상처부위에서 병원체가 직접 탈출

5) 기계적 탈출

  • 흡혈성 곤충 또는 주사기 등 제2자의 힘에 의해 탈출

전파

  • 병원소로부터 탈출한 병원체가 새로운 숙주에게 감염을 시켜야만 성장 및 증식이 가능하다.
  • 탈출한 병원체가 외계에서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전파방법이 달라진다.
  • 전파는 전파수단에 따라 크게 직접전파와 간접전파로 나누어진다.

1) 직접전파(direct transmission)

  • 병원체와 숙주 간의 병원체이동에 중간 매개체 없이 바로 전파되는 경우
  • 성병과 같이 육체적 접촉에 의한 전파와 감기, 홍역, 결핵 등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를 통한 비말(droplet) 감염이 있다.

2) 간접전파(indirect transmission)

  • 병원체가 공기, 물, 음식과 같은 중간 매개체(vehicle)를 거친 후 전파되어 감염이 성립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활성 매개 전파에 의한 것과 비활성 전파에 의한 것 및 공기로 인한 전파 등이 있다.

(1) 활성전파

① 기계적 전파: 매개 곤충이 단순히 기계적으로 병원체를 운반하는 것으로, 매개 곤충 내에서 병원체의 증식이 일어나지 않는다.

② 생물학적 전파: 병원체가 매개 곤충 내에서 성장이나 증식을 한 뒤전파되는 경우로서 병원체가 매개 곤충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장관 감염 전파라고 하며, 병원체가 감염력을 가지기까지 매개 곤충 내에서 소요되는 기간을 외잠복기라 한다.

(1) 활성전파 – ② 생물학적 전파

가. 증식형 전파(propagative transmission)

  • 매개 곤충 내에서 병원체가 수정 증식만 한 후 전파하는 것(수적 증식)
  • 페스트는 쥐벼룩, 뎅귀열과 황열은 모기, 발진티푸스와 재귀열은 이, 발진열은 벼룩이 전파한다.

나. 발육형 전파(cyclo-developmental transmission)

  • 매개 곤충 내에서 수적 증식은 없지만 생활환의 일부를 경과하면서 발육하여 전파하는 형태
  • 사상충증은 모기, 로아사상충(Loa loa)는 파리가 전파한다.

다. 발육·증식형 전파(cyclo-propagative transmission)

  • 매개 곤충 내에서 병원체가 생활환의 일부를 거치면서 발육과 수적 증식을 하여 전파되는 형태
  • 말라리아는 모기, 수면병(sleeping sickness)은 체체파리가 전파한다.

라. 배설형 전파(fecal transmission)

  • 병원체가 매개 곤충 내에서 증식한 후 위장관을 거쳐 배설물로 배출 된 것이 피부의 상처부위나 호흡기계 등으로 전파되는 형태
  • 발진티푸스는 이, 발진열과 페스트는 벼룩이 전파한다.

마. 경란형 전파(trans-ovarian transmission), 난소전이형 전파

  • 곤충의 난자를 통하여 다음 세대까지 전달되어 전파되는 형태
  • 록키산홍반열과 재귀열은 진드기가 전파된다.

(2) 비활성전파

  • 비활성전파란 식품, 물, 생활용구, 완구, 수술기구 등 무생물을 통한 전파
  • 식품은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유행성 간염, 폴리오, 콜레라 등 소화기계 감염병의 전파체로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품의 관리는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 물은 수인성 감염병 관리에 대단히 중요하다.

숙주의 감수성 및 면역

  • 숙주내에 병원체가 침입하였다고 해서 모두가 숙주내에서 증식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숙주의 저항력이 감염이나 발병 여부에 크게 작용한다.
  • 저항력에는 특정한 병원체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저항력을 말하는 비특이적인 저항력과 특정한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인 특이적 저항력이 있다.
  • 특이적 저항력을 면역(immunity)이라 한다.
  • 저항력에 상대되는 용어로 감수성이 있는데, 감수성은 저항력이 높으면 감수성이 낮고, 저항력이 낮으면 감수성이 높다. 즉 감수성이 높으면 질병감염이 잘 된다.

1) 감수성(susceptibility)

  •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는 급성 호흡기계 감염병의 경우에는 그 질환에 폭로되었던 적이 없는 미감염자가 병원체에 접촉되었을 때 발병하는 율은 대체적으로 일정하다고 하였는데, 이를 감수성지수(접촉감염지수)라 한다.

※ Rudder의 감수성 지수는 두창과 홍역 95%, 백일해 60~80%, 성홍열 40%, 디프테리아 10%, 폴리오 0.1%이다.

2) 면역(immunity)의 종류

  • 병원체의 침입에 대한 절대적인 방어를 의미하는데, 저항력이 충분히 클 때 ‘면역’이라 한다.
  • 면역은 크게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획득) 면역으로 구분한다.

(1) 선천 면역(natural immunity)

  • 선천 면역은 그 실체가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선천적으로 동물 종류에 따라 면역이 되는 종간(種間)면역이나 종족(인종)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와 개인 차이에 따라 면역이 형성 되는 것

(2) 후천 면역(acquired immunity)

  • 어떤 질병에 이환된 후나 예방접종 등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면역을 말한다.
  • 후천 면역에는 능동 면역과 수동 면역으로 구분된다.

① 능동 면역

  • 숙주 스스로가 면역체를 형성하여 면역을 지니게 되는 것으로 어떤 항원(antigen)의 자극에 의해서 항체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 항원(면역원)이란 간단히 말하면 생체내에 들어가서 항체를 생산하게하는 물질이다.
  • 백신(vaccine)은 생균(生菌)이나 사균(死菌) 모두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함.
    ※ 능동면역에는 자연 능동 면역과 인공 능동 면역이 있다.

ㄱ. 자연 능동 면역(natural active immunity)

  • 각종 질환에 이환된 후 형성되는 면역으로써 그 면역의 지속기간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 영구 면역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지속기간이 아주 짧은 경우도 있다.

ㄴ. 인공 능동 면역(artificial active immunity)

  • 인위적으로 항원을 체내에 투입하여 항체를 생성되도록 하는 방법.
  • 생균백신, 사균백신, 순화독소(toxoid)등을 사용하는 예방접종으로 얻어지는 면역을 말함

② 수동 면역

  • 다른 숙주에 의하여 형성된 면역제를 받아서 면역력을 지니게 되는 것

ㄱ. 자연 수동 면역

  • 모체로부터 태반이나 수유를 통해서 얻는 면역을 말함.

ㄴ. 인공 수동 면역

  • 면역 글로불린(globuline)이나 anti-toxin등 인공제제를 인체에 투입 하여 잠정적으로 질병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함.

법정 감염병 : 생물테러 감염병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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