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양막파열 간호 [정의, 유발요인, 진단, 중재 등]

조기양막파열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

정의

 정상적인 파막은 분만1기 말이나 2기 초에 일어난다. 조기파막은 분만이 시작되기 24시간 전에 파수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전 임부의 15%를 차지한다. 임신 말기에 파수가 될 경우에는 파수된 후 24시간 이내에 80~90%가 분만을 시작하게 되고, 임신 말기 이전에는 조기 파수된 며칠 혹은 몇 주간 이후에 분만이 시작된다.

분만(진진통)이 시작되기 24시간 전에 양막이 파열

유발요인

조기양막파열 간호 [정의, 유발요인, 진단, 중재 등]
  •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경관무력증, 선진부의 진입 지연, 높은 자궁 내 압력, 산부의 연령, 다산부, 흡연, 조산, 임신 중 저체중 증가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본다.
  • 파막 후 24시간 이후부터 융모 양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 임신 말기에 파수가 될 경우 파수된 후 24시간 이내에 80~90%가 분만을 시작하게 되고, 임신말기 이전에는 조기파수 된 며칠 혹은 몇 주간 이후에 분만이 시작된다. 

진단

파막이 되면 양수가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흐르고 자궁 크기가 감소하며, 복부촉진 시 태아부분이 잘 촉지 된다. 

파막이 된 경우에 양수의 색깔과 특성, 파막된 시간을 확인하고 Nitrazine paper로 질 분비물의 ph를 검사해 본다. 

Nitrazine paper 검사결과

조기양막파열 간호 Nitrazine paper 검사결과
파막이 안된 경우파막이 된 상태
노란색 ph 5.0청록색 ph 6.5
노란올리브색 ph 5.5청회색 ph 7.0
연두올리브색 ph 6.0담청색 ph 7.5
Nitrazine paper 검사결과

양치검사(fern test)

질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양수에는 염화나트륨 성분이 있어 파막된 경우에는 양치 모양이 나타난다. 조직화학검사 시 질 분비물을 투명한 슬라이드에 펴고 건조시킨 후 지방산 염료 0.5% nile blue sulfate 수용액을 가지고 염색하면 태아피지 상피세포는 진 노랑색에서 붉은 오렌지색으로 염색됨을 볼 수 있다. 이 검사는 임신 33주 이상에서 양성으로 나타난다.

산부 및 태아에 미치는 영향

 조기파수가 되면 임부와 태아에게 감염이 올 수 있다.

임부에게는 융모양막염, 자궁내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분만중단, 자궁파열, 병리적 퇴축륜 형성 등으로 분만이 지연될 수도 있다.

태아에게 패혈증의 위험이 있으며, 태아의 위험은 만삭태아보다 미숙아에게 훨씬 치명적이다. 또한 파수는 제대탈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파수가 되었을 때는 태아 심음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임신말기(38주 이후)인 경우에는 아두가 고정되어 있고 다른 이상이 없을 때 관장을 해주고 24시간 기다려 보아 분만의 진전이 없으면 병원 분만을 시키도록 한다.

조산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능한 원으로 옮기고 내진은 피한다. 일단 눕혀 안정시키고 안정제를 투여하며 항생제 투여를 시작할 수도 있으나 가능한 한 균배양 검사 후 검사의 소견에 따라서 결정한다.

염증의 증세가 있거나 양수 색깔이 변한 상태라면 산후 72시간 이내에 산부가 패혈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옥시토신 투여로 무조건 분만을 시도한다. 분만의 진전이 없으면 제왕절개를 실시한다.

양수를 관찰하는 동안 자주 패드를 갈아 주고 체온 ․ 맥박 ․ 호흡을 4시간마다 측정하며, 태아 심음 ․ 단백뇨 ․ 혈압 등을 매일 검사한다. 

조기양막파열 간호중재

① 임신 말기에 조기파막 후

  •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분만이 시작되므로 분만을 위한 준비를 한다.
  • 감염이 잘 되므로 자궁 내 감염의 기회를 줄이기 위해 내진을 삼가고 내과적 멸균법을 잘 지켜 감염을 예방하도록 한다.
  • 감염 증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태아의 빈맥, 산부의 체온상승과 악취 나는 질 분비물 등을 유심히 관찰한다. 만일 태아의 심박동이 빨라지면 산부에게 발열이 있음을 의미한다.

② 만삭 전 조기 파막 후 

  • 산부의 체온, 맥박, 호흡률을 2~4시간 마다 관찰한다. 간헐적 혹은 계속적인 태아전자탐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태아심음의 사정은 융모양막염을 암시할 수 있으며 태아의 빈맥은 종종 산부의 체온상승이 기록되기 전에 발생한다. 산부에게 나타나는 융모양막염의 증상과 징후는 오한과 발열, 자궁의 압통, 자궁의 불규칙성, 악취 나는 양수, 농액성 질 분비물, 백혈구수의 상승 등이다.
  • 진단 : 양막상태의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질경검진, 나이트라진, 양치(fern)검사) 이 때 자궁경부의 내진은 금기이다.
  • 자궁수축 정도를 사정한다.
  • 항생제치료가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되었거나 양수주입(amnioinfusion)이 제대압박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행되었다면, 산부와 태아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옥시토신 유도분만, 베타메타존, 항생제의 투약과 같은 치료에 대해 그 대상자에게 왜 그 치료가 이행되는지, 어떤 위험과 이익이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 진단적 검사를 돕고 필요한 절차에 따라 산부를 준비시킨다.
  • 조기 파막 후 침상 안정 하도록 하고, 변기사용, 매일 매일의 침상목욕 및 회음부 세척 등은 상행성 질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다.
  • 정보의 제공과 대상자와 배우자의 질문에 답을 해줌으로써 걱정을 덜어주고 정서적 지지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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